4차산업 / 블록체인

"블록체인으로 비영리단체 회계투명성 강화하면 1만원 더 기부"

아름다운재단, 시민 620명 대상 설문조사

 

비영리단체의 회계 투명성을 강화하면 기부자들이 기부금을 1만원 이상 추가로 낼 의향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7일 아름다운재단 기부문화연구소가 연세대·한양대 연구진과 함께 20대 이상 6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비영리단체가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 회계 투명성을 보장하고 정보 비대칭을 보완한다면 기부자들은 평균 1만3천400원을 더 기부하겠다고 응답했다.

 

블록체인이란 일종의 디지털 거래 장부로, 거래 내역을 저장한 블록들을 체인(사슬)처럼 연결한 뒤 이를 수많은 컴퓨터에 복제해 저장하는 분산형 데이터 저장 기술이다.

 

거래 장부가 공개돼 다수의 참여자가 거래를 확인하고 대조할 수 있어 위·변조가 어렵다.

 

연구진은 또 뇌 반응 연구를 통해 투명성 정보가 기부자의 대뇌 신경을 활성화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에 따르면 뇌 활성화가 증가한 만큼 기부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금액도 커졌다.

 

강형구 한양대 파이낸스 경영학과 교수는 "기부에 있어서 투명성의 경제적 가치와 블록체인 등 혁신기술의 영향을 최초로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기부 활성화를 위해 블록체인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23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리는 NPO파트너페어 '기부문화 기획연구 발표회'에서 자세히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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