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추천, 조심해야 하는 이유
주식 투자를 처음 시작하려는 분들이라면 가장 먼저 할 일은 ‘욕심’을 버리는 것입니다. 단기간에 큰돈을 벌려는 욕심은 오히려 큰 손실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특히 문자나 텔레그램을 통해 특정 종목을 추천하며 접근하는 불법 리딩방은 조심해야 합니다. 대개 미리 매수한 종목의 주가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리려는 사기 수법이기 때문입니다.
선의에서 나온 종목 추천이라도 신중히 검토해야 합니다. 전문가도 항상 주식 투자에서 수익을 내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타인의 말만 믿고 잘 모르는 종목에 섣불리 투자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주식 투자에는 절대적인 정답이 없으며, 자신만의 원칙과 방식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재산만 잃는 것이 낫지, 스트레스로 인해 건강까지 해치면 안 되기 때문입니다.
계좌 개설, 종합계좌는 필수
투자의 마음의 준비가 되었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증권사 계좌를 개설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증권사에서는 모바일 앱을 통해 비대면 계좌 개설이 가능합니다. 계좌 종류가 여러 가지라 헷갈릴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은 ‘종합계좌’입니다. 증권사마다 명칭은 다를 수 있으나, 주식 거래의 기본이 되는 계좌입니다.
종합자산관리계좌(CMA)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등은 선택 사항입니다. 일부 증권사는 CMA 계좌로도 주식 매매가 가능하며, 계좌에 남아 있는 예수금에 대해 이자를 받을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주식 매수·매도 전후로 여유 자금에 대해 이자를 더 받고 싶다면 이러한 계좌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도 주식 거래가 가능합니다. 이 계좌를 통해 주식 투자로 발생한 수익에 대해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국내 주식에만 투자할 수 있으며, 최소 3년 동안 자금을 예치해야 하므로 장기 투자 계획이 있는 경우 유용합니다.
증권사 선택 기준
증권사를 선택할 때는 수수료를 비교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액 투자 시에는 큰 차이가 없지만, 투자 금액이 커질수록 수수료 부담이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식 매매 시 발생하는 비용 중 하나가 바로 거래 수수료입니다. 주식을 사고팔 때마다 증권사에 일정 비율의 수수료를 내야 합니다.
증권사마다 수수료 요율은 다르고, 개인의 거래 실적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증권사에서 수수료 할인 이벤트가 열리는 시기를 활용하면 비용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나중에 계좌 이체를 통해 주식을 다른 증권사로 옮기는 것도 가능하므로 처음부터 너무 신중할 필요는 없습니다.
주식 거래 시간과 주문 원칙
국내 주식 시장은 오전 9시에 개장하고 오후 3시 30분에 마감합니다. 이 시간을 ‘정규 시장’이라고 부르며, 대부분의 주식 거래는 이때 이루어집니다. 정규 시장에서는 가격, 시간, 수량 우선 원칙에 따라 매수자와 매도자의 주문이 체결됩니다.
비싸게 사려는 주문과 싸게 팔려는 주문이 우선 체결되며, 같은 가격일 경우 먼저 들어온 주문이 우선됩니다. 가격과 시간이 모두 같으면 수량이 많은 주문이 먼저 체결됩니다. 지나치게 비싼 가격으로 팔거나, 지나치게 싼 가격으로 사려는 주문은 체결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주문 가격을 수정하거나 주문을 취소하고 새로 내는 것도 가능합니다.
주식 투자는 철저한 준비와 신중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기본 원칙을 지키며 꾸준히 공부하고 경험을 쌓는다면 성공적인 투자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